대한민국은 농경민족이기 때문에 계절에 따른 24절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24절기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서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지를 기준으로 15°간격으로 구분해서 중기와 절기로 나눈것이죠
24절기는 음력으로 정한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24절기는 정확히 음력의 단점을 보완해서 농사에 적용하기 위해 양력을 사용한 것이죠
동지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그 해 12월 21일 또는 22일이 되는데요 2020년의 동지는 12월 21일입니다.
달력과 실제 게절과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해 넣은 것이 윤달인데 동지는 윤달에 딸라 불리는 이름이 다릅니다 2020년은 윤달이 있고 음력으로 11월 10일 전이라 애동지 또는 애기동지라고 부르는 해에요.
동지는 한 해에서 밤이 가장 긴 시기이며 동지에는 귀신을 쫓기 위해 붉은 팥으로 쑨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 애동지에는 팥죽대신 시루팥떡을 해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소한
소한은 24절기 중 23번째 절기로 1월의 5일이나 6일째에 해당이 됩니다 2021년 소한은 1월 5일이에요
이름이 소한이라 덜 추울 것 같지만 이는 중국의 절기를 따와서 그런 것이고 실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때입니다
옛분들은 소한을 또 5일단위로 세분화해서 1후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돌아가고 2후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3후에는 꿩이 운다고 했죠
대한
대한은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데요 보통 1월 20일 이나 21일경이 됩니다 2021년 대한은 1월 20일이에요.
계절적으로 연말이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대한의 마지막 날 밤을 해넘이라 부르며 콩을 방이나 마루 등에 뿌려서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죠
저도 어렸을 때 엄마가 방마다 콩을 뿌리던 것이 생각이 나네요
입춘
입춘은 24절기의 첫번째 절기로 매해 2월 4일 또는 5일인데요 2021년 2월 3일입니다.
입춘의 풍습으로는 보통 입춘대길(입춘에 크게 길하다)라는 문구를 적어 대문에 붙이는데 우리집도 해마다 입춘 때 절에서 문구를 받아 대문에 붙입니다
우수
우수는 24절기 중 두번째 절기인데요 보통 2월 18일이나 19일인데 2021년에는 2월 17일로 되어있어요.
우수 때는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새싹이 나는 시기로 옛말에 우수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말이 있어요.
경칩
경칩은 24절기 중 세번째에 해당되는 절기에요 3월의 5일이나 6일이 경칩에 해당되는데 2021년에는 3월 5일이 경칩입니다.
경칩은 동면하던 개구리가 튀어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서 동면했던 동물들이 깨어나고 초목에 싹이 돋기 시작해 이런 이름이 지어졌다고 해요.
경칩에 흙일을 하면 1년 내내 무탈하다고 해서 담을 쌓기도 하고 또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벽을 바르기도 했대요 보리싹의 성장상태를 보고 1년 농상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춘분
24절기의 네번째 절기인 춘분은 보통 3월 20일 경이나 21일이 해당되요 2021년 춘분은 3월 20일입니다.
춘분은 1년 중 농사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에요 하지만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라는 속담처럼 꽃샘추위와 바람이 많이 부는 때이기도 합니다.
보통 춘분을 전후해서 파종준비를 하는 등 농사지을 준비를 시작하는 때에요.
청명
24절기의 다섯번째인 청명은 보통 4월 4일이나 5일인데요 2021년도에는 4월 4일이에요.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한다는 청명은 보통 식목일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요. 청명에는 이 때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해서 한 해 먹을 장을 담그기도 하고 찹쌀로 빚은 청명주를 담궈 7일뒤 불순물을 걷어내고 맑은 술을 마시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농사준비를 시작하는데 아마도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를 말처럼 생명력이 강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곡우
곡우는 24절기 중 여섯번째 절기에 해당되요. 보통 4월 20일나 21일이 되는데 2021년은 4월 20일입니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백곡이 윤택해진다는 의미가 있어요. 그만큼 봄비가 많이 내리는데 이 시기에는 통일신라시대때부터 지리산에서 약수제를 지내며 그 해의 풍년을 기원했다고 해요.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곡우 때 볍씨를 담가 못자리를 할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입하
농작물이 자라기 시작하여 바빠지는 때인 입하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24절기 중 일곱번째 절기에요. 입하는 보통 그 해 5월 5일 또는 6일인데 2021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입하로 되어 있습니다
입하 때는 쑥버무리를 절식으로 해먹는 풍습이 있어요.
소만
24절기 중 여덟번째 절기인 소만은 5월 21일 이나 5월 22일이며 2021년은 5월 21일 부부의 날이 소만입니다.
소만은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하는 때로 모내기가 시작되고 보리베기나 잡초제거를 합니다
망종
망종은 씨를 뿌리기 좋은 시기라는 뜻이 있어요 보통 6월 5일이나 6일에 해당되고 2021년에는 6월 5일이 망종입니다.
망종 때에는 곡식의 종자를 뿌리는 시기라는 이름처럼 1년 중 농촌에서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잊혀진 풍습으로는 풋보리 이삭을 껍질을 벗겨 갈아서 죽을 끓여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해요. 그렇게 하면 여름에 보리밥을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라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
하지는 1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을 말하고 보통 6월의 21일 또는 22일경이라고 합니다 2021년에는 하지가 6월 21일입니다.
소서
소서는 장마철이 시작되는 시기로 24절기 중 11번째에 해당해요. 보통 7월 7일이나 8일이며 2021년은 7월 7일입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해요. 농촌에서는 모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때로 김을 메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서
큰 더위라는 뜻의 대서는 7월의 22일, 23일 중 하루인데요 2021년은 7월 22일로 중복 다음날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시기이기도 하죠
입추
24절기 중 13번째 절기인 입추는 8월 8일 또는 9일 경인데요 2021년은 8월 7일이 입추입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의미로 이 날부터 입동 전까지를 가을로 보고있죠 늦더위가 있기는 하지만 밤바람은 선선해지는 시기로 농촌에서는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기 시작하기도 하고 서서히 가을농사채비를 시작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벼가 누렇게 익어야 하는 때이기도 한데요 이 시기에는 벼가 익어야 하기에 비가 오는 것이 안좋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청제라는 기우제와 반대되는 성격의 제를 지냈다고도 합니다
처서
8월 23일 24일 경에 해당하는 처서는 24절기 중 14번째 절기로 2021년에는 8월 23일이 처서입니다
더위도 한풀 꺾여 아침저녁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온다는 의미의 처서는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요새는 9월에서 10월모기가 기승이어서 이 속담도 이제는 맞지 않습니다
백로
24절기 중 열다섯번째 절기인 백로는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라는 의미가 있고 보통 9월 7일,8일 경이에요.
2021년에는 9월 7일이 백로입니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이 시기에는 일조량이 많이 곡식이 여무는 데 좋은 때죠.
추분
9월 23일, 24일 중 하루인 추분 때부터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점점 길어져요. 2021년에는 추석지나서 바로 9월 23일이 추분입니다. 농촌에서는 추수기이기도 합니다
한로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는 24절기 중 17번째 절기로 10월 8일이나 9일 경이에요. 2021년에는 한글날 전날인 10월 8일이 한로입니다.
이 시기에는 단풍이 짙어지고 겨울철새가 교체되고 곡식과 과실등을 수확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한로에 국화주를 담그로 국화전을 해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상강
매해 10월 23일 또는 24일에 해당하는 24절기 중 열여덟번째 절기인 상강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의미며
2021년에는 10월 23일 입니다
보통 이 때 농촌은 가을걷이로 바빠지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한 해 농사의 마무리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입동
입동은 말그대로 겨울에 들어선다는 의미로 보통 11월 7일 또는 8일인데 2021년 입동은 11월 7일입니다.
이 때부터 3개월을 겨울이라고 하는데 지금과는 계절감이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11월까지 괜찮다가 12월부터 급 추우면서 2월 말이 되어서야 겨울의 끝이 보이니까요. 김장을 입동 전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계절감과 절기가 다른 이유로 보통 12월 첫째주 전후로 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설
첫눈이 온다는 소설은 11월 22, 23일 경입니다. 이 때부터 겨울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2021년의 소설은 11월 22일이에요.
요즘은 소설 전후로 김장을 담그는 풍습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곶감을 매달아 말리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설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인 대설은 12월 7일 또는 8일경으로 2021년에는 대설이 12월 7일입니다.
대설은 중국 화북지방 기준이라 우리나라하고는 다소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이렇게 2021년의 24절기 날짜와 24절기의 의미와 풍습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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